칼의 전쟁 단체

[스포츠서울 | 김선우기자]전국팔도 요리 고수들이 ‘칼의 전쟁’에서 맛전쟁을 벌인다.

8일 tvN STORY, LG헬로비전 ‘칼의 전쟁’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칼의 전쟁’은 팔도 사투리 입담 대결과 지역 식재료의 기막힌 변신을 주제로 전 국민적 음식 공감대를 이끌어갈 전국 음식 명인들의 날 선 한판 승부를 담은 프로그램이다.

전국 팔도 명인들이 각 지역의 식재료로 요리 대결을 펼치고, 이영자, 도경완, 이찬원이 MC로 합류했다.

현돈PD는 “기획 때부터 조합을 많이 생각했다. 음식 프로그램의 맛 표현을 잘 하실 분, 정보력 좋은 분, 젊은 피로 분위기 메이커 되실 분이 필요했는데 세분이 딱이었다”며 “이영자의 맛표현은 모두가 놀란다. 생생한 정보를 8년간 전한 도경완은 작가보다 정보가 더 많다. 젊은 피 이찬원은 어머니들 사랑 독차지 하고 있다. 대한민국 방송가 섭외 1순위”라고 말했다.

이영자_01

도경완_01

MC들도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을 내비쳤다. 이영자는 “실망하지 않을 거다. 깜짝 놀라실 것”이라며 “식재료도 놀라운 것들이 많이 나온다. 그 음식들을 먹어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우릴 유혹하는 ‘단짠’의 맛은 아니지만 사람을 아끼는 마음이 음식에 담겨있다”고 밝혔다.

도경완은 “회사(KBS)를 나오고 다양한 프로그램 하고 싶었는데 음식 관련 프로그램은 꼭 하고 싶었다”며 “그동안 전직장에서 스튜디오 안에서 화면으로만 봤다. 영덕에 가면 뭐가 맛있고, 이런것들. 시청자 입장에서 괴로웠다. 8년 하다가 이제는 고수 분들이 해주시는 요리를 직접 먹을 수 있는게 너무 큰 기쁨”이라고 표현했다. 이찬원은 “요리 명인들의 요리에는 역사와 배경이 담겼다”며 기대감을 높였다.

각각 흑팀, 백팀 단장으로 나서는 도경완과 이찬원은 즉석 칼질 대결도 펼쳤다. 승리는 이찬원에게 돌아갔다. 도경완은 “프로그램에서도 보조 역할을 한다. 이찬원은 칼질에 익숙하다. 난 주로 재료를 까거나 파거나 그렇게 하고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찬원_01

칼의 전쟁 단체3

도경완은 프리랜서 선언 후 다양한 예능에서 활약 중이다. 아내이자 방송 동료인 장윤정의 예능 특훈은 없었을까. 도경완은 “늘 내게 하는 말이 ‘자기는 대박 캐릭터는 아니다’라며 선배님, 후배님들께 잘 하라고 한다”며 “또 이번을 계기로 LG헬로비전의 아들이 되라고 했다(웃음)”고 덧붙였다.

이영자는 ‘칼의 전쟁’의 차별점으로 “전국에 있는 명인들이 하는거라 대중 음식 중에서 파는 게 아니다. 200년 된 간장도 소스로 나온다. 그만큼 정성과 비법이 깊다. 장인들이 혼이 깃든 맛이다”라고 극찬했다.

마지막으로 현돈PD는 “‘한식대첩’은 서바이벌이다 보니까 탈락에 대한 민감함이 있으셨다. 이번엔 자연스럽게 편안한 자리에서 만나게 됐다”며 “음식을 맛있는 이야기와 함께 들어보자는 취지다. 공감대 형성이 차별점인거 같다. 상대팀도 다 같이 음식을 먹는다. 같이 먹고 같이 투표한다. 그 부분이 차별점”이라고 자신했다.

8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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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tvN STORY, LG헬로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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