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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황혜정 인턴기자] ‘전지적 참견 시점’ 박세리가 매니저들이 칼퇴 거부를 선언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 190회에서는 박세리와 껌딱지 매니저들의 하루가 그려졌다.

이날 박세리는 매니저들과 친자매 같은 우애를 과시해 눈길을 끌었다. 박세리의 두 매니저들은 “감독님과 함께 있으면 늘 재미있는 일이 생긴다”면서 박세리 껌딱지 면모를 드러냈다. 심지어 두 매니저는 오랜만에 일찍 일이 끝난 금요일에도 “해가 있을 때 퇴근하는 건 옳지 않다”라면서 “감독님 놀아주세요”라고 칼퇴를 거부했다. 이에 박세리는 “누가 같이 일하는 회사 대표랑 놀고 싶냐~”라면서 마지못해 매니저들과 퇴근 후 데이트에 나섰다.

박세리와 매니저들은 서울 남산타워로 향했다. 박세리는 마지못해 끌려온 사람답지 않게 남산타워 앞에서 깜찍한 포즈를 취하고, 스티커 사진에 그 누구보다 진심인 모습을 보여 MC들을 빵 터지게 만들었다. “퇴근 좀 해~”라면서도 매니저들의 요청에 열정을 다해 응답하는 박세리의 모습이 귀여운 매력을 자아냈다. 빅웃음이 가득했던 남산타워 데이트를 마친 세 사람은 불금의 대미를 장식할 뷔페 먹방을 이어갔다. 이곳에서 박세리는 “뷔페에서는 샐러드가 아닌 해산물을 먼저 먹고 고기를 먹어야 한다”라고 공략법을 전했다.

‘대표’ 박세리의 일상도 눈길을 사로잡았다. 박세리는 매니저, 직원들과 회의 때 함께 먹을 도시락을 직접 만들어 준비하고 후식까지 완벽히 챙기는 듬직한 큰 손 언니 모습으로 훈훈함을 안겼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스포츠 스쿨 아카데미와 유기 동물 봉사 활동 등 박세리가 직원들과 준비 중인 프로젝트들이 공개돼 시청자들의 흥미를 자극했다. 뿐만 아니라 이날 회의에서는 시종일관 웃음이 끊이지 않아 세리 오피스 입사 욕구를 자극했다.

또한, 박세리의 슬럼프 일화도 공개됐다. 레전드 골프 선수로 대한민국 골프계의 한 획을 그은 박세리이지만 그에게도 끝이 보이지 않는 슬럼프가 찾아왔던 것. 이에 대해 박세리는 지인의 추천으로 시작한 낚시를 통해 슬럼프를 극복했다고 털어놨다. 박세리는 “낚시를 통해 시간을 낚으며 슬럼프를 극복했다. 나를 위해 잠깐 내어주는 시간이 됐다”라고 회상해 박세리의 힘겨웠던 시간을 짐작하게 했다.

한편,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은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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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전지적 참견 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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