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남서영기자] 이승기가 속마음을 고백했다.

31일 ‘HUMANMADE’에는 ‘ENCORE - 다시 노래하다’라는 제목의 로드무비 영상이 게재됐다.

먼저 영상에는 지난해 이승기가 전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로부터 음원 저작권료를 받지 못했다는 앵커의 뉴스 보도 음성이 들려왔다.

이승기는 “작년 한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진짜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다. 제 인생도 많이 변했고 오래된 인연들을 정리했다고 하나. 새로운 사람들과의 인연이 됐고. 지금은 다른 행복을 느끼고 있는 것 같고. 뭘 해야 내가 행복하고 가장 잘할 수 있는지 깊게 고민하는 시기다”고 말했다.

믿을 만한 스태프와 함께 여행을 하며 음악을 만들던 이승기. 영상에는 스태프에게 속마음을 내비치기도 했다.

그는 “몸이 진짜 정직하다. 못 속이는 건 몸인 것 같다. 나 영화 찍을 때 전 소속사 법적으로 할 때 그렇게까지 죽을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했지. 죽을 정도였으면 연기도 못했을 테니까. 근데 진짜 머리로 다 올라와. 열이 올라갔다 보다. 엄청 붉어지는 거지. 하필이면 스님 역할인데 그래서 머리를 메이크업을 다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이승기는 “너무 오래된 인연들이다. 그게 악연으로 끝났지만. 그 순간에 나쁜 것만 있던 건 아니다. 좋은 게 있었고. 그래서 믿었고. 그래서 관계가 유지됐다. 이 일을 겪고 마음이 아팠던 건 나한테 정말 초장기에 보여줬던 그 열정과 애정 같은 말들이 이렇게 하기 위한 밑그림이었나라는 의심마저 하는 그 상황이 제일 슬픈 것 같다”고 속상한 마음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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