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진천=박준범기자] ‘음주운전’ 전력으로 이탈한 이상민(성남FC)의 대체자는 수비수 김태현(베갈타 센다이)이다.

대한체육회는 24일 진천선수촌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D-30 미디어데이에서 이상민의 대체자로 김태현이 발탁됐다고 밝혔다. 이미 대한축구협회에도 알렸다.

이상민은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으나, 과거 ‘음주 운전’ 이력이 발목을 잡았다. 당시 500만원의 벌금형을 받은 이상민은 올해 8월까지 국가대표로 뽑힐 수 없었다. 하지만 대한축구협회가 이를 미처 대처하지 못했고, 이상민은 명단에서 제외됐다. 자칫 황선홍호는 아시안게임에 21명으로 대회에 나서야 할 처지에 몰렸다.

명단 제출 기한이 지난달 15일로 끝나면서 대한체육회도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에 공문을 보냈다. 규정상 명단 제출 기한이 끝난 뒤에는 부상·의료적 소견에 의한 선수 교체만 가능하다. 결국 체육회는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의 승인을 받았다. 지난 21일 김태현의 대체 발탁이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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