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수원=좌승훈기자〕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은 전통시장 매니저들이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경기도 전통시장 매니저 지원사업은 상권 자생력을 키울 수 있도록 전문인력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각 전통시장은 매니저를 통해 체계적으로 사업을 기획해 정부 지원사업에 참여하고 상인조직 역량을 결집하고 있다.

실제로 고양시 덕이동 메인타운의 A매니저는 급변하는 소비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상점가 매출 증가를 지원했다.

인근 대형마트 내 팝업스토어 행사를 유치해, 행사 2주 만에 참여 점포가 3000만 원 매출을 달성하는 성과를 올렸다. 또 △메인타운 택배사 및 무인경비회사 일원화로 원가 절감 실현 △인근 의료기관과 MOU 체결을 통한 상인 의료비 절감 지원 등 덕이동 메인타운 경영 활성화에 기여했다.

부천시 중동사랑시장의 B매니저는 ‘1인 황색선 지키기 캠페인’을 진행해 전 점포의 황색선 지키기 준수율을 100%로 끌어올리고 소방 통로를 확보해 안전한 장보기 환경을 조성하는 데 일조했다.

뿐만 아니라, 전통시장 매니저가 온라인 중심의 소비 동향 변화에 발맞춰 온라인 쇼핑몰·스마트스토어 운영을 지원하는 등 시장의 전문 살림꾼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조신 원장은 “전통시장의 역량 강화를 위해 배치한 전통시장 매니저 사업이 시장과 상점가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며 “전문성 있는 시장 매니저를 지원해 전통시장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다양해지는 소비문화 환경에 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상원은 올해 경기도 전통시장 122개소의 매니저 급여와 전문기관을 통한 체계적인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연말에는 우수 매니저를 선발해 포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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