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효실기자] 배우 임수정이 어쩌다보니 매니지먼트사 없이 1년을 보내게 된 근황을 전했다.

15일 방송되는 tvN ‘유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의 선공개 영상이 나온 가운데, 임수정이 섭외전화를 직접 받은 이유를 밝혔다.

임수정은 올해 출연작인 영화 ‘거미집’(김지운 감독)이 76회 칸영화제 비경쟁부문에 초청됐고, 영화 ‘싱글 인 서울’(박범수 감독)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왕성한 활동 중이지만, 별도의 매니저 없이 홀로 모든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유재석은 “그런데 임수정씨가 지금 매니저가 없다더라. 전화를 하면 임수정씨가 직접 받는다. 작가들이 깜짝 놀랐다더라”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임수정은 “1년 정도 됐는데 사실 개인적인 시간을 보내고 싶어서 혼자 지내고 있는데, 어쩌다 보니 올해 큰 이벤트들을 하게됐다. 칸영화제도 다녀오고 ‘유퀴즈’도 나오고”라며 웃었다.

‘유퀴즈’ 촬영장도 직접 택시를 타고 왔다고. 임수정은 “대중교통을 쓰거나, 직접 운전을 해서 다닌다”라고 말했다.

조세호는 “그런데 일을 하다보면 마지막에 비용 문제가 있지 않나. 예전에 혼자 일할 때 정산 얘기하는 게 제일 곤란하더라”라고 말했다.

곰곰히 듣던 임수정은 “좀 해주실래요? 너무 잘 아셔. 내가 원했던게 이건데”라며 속마음을 털어놔 폭소를 안겼다. 임수정은 이날 ‘유퀴즈’ 출연 역시 출연료 조율 없이 나왔다고 말했다.

조세호는 “그럼 저한테 손가락으로 어느 정도 쯤인지 (알려달라) 전문 용어로 네고를 좀 해야한다”라고 출연료 조율을 디테일하게 조언해 현장이 웃음바다가 됐다.

수많은 드라마 폐인을 양산했던 KBS2 ‘미안하다 사랑한다’(2004)에 대한 이야기도 이어졌다. 앞서 지난 2022년10월 출연한 소지섭은 극중 차무혁의 명대사 “밥 먹을래 나랑 뽀뽀할래. 밥 먹을래 나랑 죽을래”를 재연한 바 있다.

유재석은 “극중 임수정씨 명대사 ‘사랑해’ 17연타를 재연하면 우리가 소지섭씨랑 합성한번 해보겠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오는 29일 개봉하는 임수정 이동욱 주연의 ‘싱글 인 서울’은 혼자가 좋은 파워 인플루언서 영호(이동욱 분)와 혼자인 게 싫은 출판사 편집장 현진(임수정 분)의 티격태격 로맨스를 그린 멜로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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