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함상범기자] SBS PLUS, ENA ‘나는 솔로’ 16기 상철의 매니저 사칭 의혹이 제기된 A씨가 입장을 밝혔다.

A씨는 23일 스포츠서울과 단독 인터뷰에서 “최근 한 언론사가 저에 대한 내용을 기사화 한 적이 있다. 제가 언론사 상대로 대응을 제대로 못하기도 했고, 제작진과 대화하면서 말실수를 한 부분이 있다”며 “소통 오류때문에 제가 상철을 공격하는 기사가 나온 것 같다. 언론사에도 이 상황을 설명했다. 제 부족함으로 이런 일이 생겼다. 여러모로 복잡할 상철에게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앞서 한 매체는 지난 19일 16기 영수와 영수 매니저 A씨가 상철의 매니저라고 사칭해 방송 출연 일정을 잡았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A씨의 말을 빌려 “영수와 상철이 한 유튜브 채널에 동반출연하기로 했는데, 상철이 펑크를 냈다. A씨는 스케줄 펑크 원인이 상철의 여자 문제 때문이라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A씨는 “상철은 저희가 유튜브 채널 제작진에 그를 공격하는 말을 했다고 여기는 것 같다. 해당 유튜브 채널은 D채널이다. 10월 초에 촬영했다. 저희와 해당 채널 제작진과 가까운 사이다. 당초 상철과 영수가 함께 출연할 계획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상철이 나오지 못한 이유는 ‘나는 솔로, 그래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 계약 연장이 되면서 다른 방송에 참여할 수 없었기 때문”이라며 “제작진과 최초 통화를 통해 거절 의사를 밝혔을 때, 상철의 여자 문제 때문에 나오면 안 된다고 말한 적은 없다”고 밝혔다.

나아가 “앞서 상철이 ‘나솔사계’ 출연과 관련해서 내게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하소연 한 적이 있다. 자신의 사생활을 갖고 떠벌리는 사람이 있는 것 같다면서 힘들어 했다. 그 내용을 D채널 제작진에 전달했는데, 그 과정에서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고 짐작했다.

A 씨는 스포츠서울에 D채널 제작진과 대화를 나눈 녹음 파일을 전달했다. 녹취록에는 A씨가 “상철의 ‘나솔사계’ 스케줄 때문에 출연이 부담 될 것 같다”는 내용은 있으나, 다른 사생활과 관련된 내용은 담겨 있지 않았다. 제작진 역시 상철의 출연을 원했지만, 결국 16기 영수와 영자가 해당 유튜브 채널에 나가게 됐다.

A씨는 “상철이 여러 가지로 복잡한 상황이지만, 이런 식의 오해로 관계가 틀어지는 것은 원치 않는다. 계속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싶은 마음”이라며 “매체 보도가 나온 뒤로 연락이 되지 않는다. 오해를 풀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A씨는 매니저 사칭과 관련해서도 입을 열었다. A씨에 따르면 미국에서 한국으로 온 상철이 팬미팅이나 방송 출연 등 다양한 경험을 하길 원했고, 영수와 함께 일하는 A씨가 스케줄 관리를 할 계획이었다.

A씨는 “지난 9월 상철에게 보낸 첫 메일에서 제가 스스로 매니저라는 호칭을 사용했다. 상철은 ‘매니저 호칭을 사용하지 말아달라’고 요구했다. 그 이후로는 매니저라는 호칭을 사용하지 않았다. 당시 제가 매니저라는 호칭으로 연락을 했던 모든 곳에는 출연을 하지 않았다. 사칭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끝으로 A씨는 “그때 당시 영수와 상철의 관계는 매우 좋았고, 최근까지도 큰 문제없이 지내왔다. 그런데 저와 관련된 이야기로 인해 오해가 생겨 두 분께 죄송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 제발 오해가 풀리길 바란다”고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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