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카지노, 코로나 이후 64조원 규모로 성장…베가스토피아, 개인 클럽 오픈·운영 가능

[스포츠서울 | 표권향기자] 온라인 카지노 시장이 급성장하며 소셜 카지노 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시장 변화에 발맞춰, 유토피아게임즈는 세계 최초 블록체인 기반 ‘오픈형 온라인 소셜 카지노’를 론칭한다고 30일 밝혔다.

글로벌 소셜 카지노 시장은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며 64조원 규모로 크게 성장했다. 온라인 카지노의 무서운 성장세가 계속되자, 전 세계 130여 개국에서 운영중인 3600개의 크고 작은 오프라인 카지노들과 수십만 개에 이르는 홀덤펍들이 앞 다퉈 소셜 카지노와의 비즈니스 연계에 나선 상황으로 알려졌다.

유토피아게임즈는 오픈형 온라인 소셜 카지노 출시를 앞두고 120억 자금 확보에 성공했다. 이에 힘입어 올 연말 동남아시아를 시작으로 글로벌 소셜 카지노 시장에 전격 진출할 계획이다.

이번에 출시하는 ‘베가스토피아’는 누구나 개발 비용 없이 설계 가능한 소셜 카지노 플랫폼으로, 메타버스 공간 내 메타월드에 개인 카지노 및 홀덤 클럽을 오픈·운영할 수 있다. 이는 타 플랫폼과 달리 입점사들이 독자적 포인트 생성을 통해 자체적으로 게임 운영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박준영 유토피아게임즈 대표이사는 “수익 다변화를 갈망하는 오프라인 카지노들이 온라인 시장 진출을 위해 사활을 거는 것이 사실이지만, 온라인 카지노 개발에는 막대한 개발 및 마케팅 비용이 소요돼 성공 여부는 불투명하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베가스토피아가 탄생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라스베이거스, 마카오와 같은 복합 문화 공간을 온라인에 3D로 구현했고, 누구나 카지노와 홀덤 클럽 등을 입점 시킬 수 있도록 설계돼, 독자적인 홀덤 클럽을 운영하려는 글로벌 홀덤펍들의 입점 문의가 대폭 증가했다”라고 덧붙였다.

베가스토피아를 이용하는 홀덤과 카지노 등의 유저는 온라인에 실제 게임장과 유사한 환경을 제공받으며, 리얼리티가 극대화 된 3D 아바타를 통해 블러핑 등 다양한 심리전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특히 디지털 퍼스널을 기반으로 한 메타월드에서 전 세계의 유저들과 소통 가능해, 공연 및 오징어게임, 보물찾기, 스피드 로또, 게임 관전 등 종합 엔터테인먼트도 경험 가능하다.

또한 온라인 겜블링의 신뢰성 문제도 해결했다.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해 유저에게 제시되는 카드의 위·변조를 원천 차단하고, 모든 플레이어가 매 순간 상호 검증을 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했다.

한편, 유토피아게임즈는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스포츠 홀덤을 전면에 내세워 온·오프라인이 연계된 글로벌 토너먼트를 추진하는 등 플랫폼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프로모션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글로벌 스포츠로 자리매김한 홀덤은 ‘2028 LA 올림픽’ 시범종목 채택이 유력한 종목으로, 국내에서는 알파고를 이긴 이세돌, 프로게이머 임요환·홍진호·기욤 패트리 등이 해당 종목 대회에 참여해 인기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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