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유다연 기자] 가수 현아와 용준형의 교제 소식에 누리꾼들이 날선 반응을 보였다.

현아는 지난 19일 공식 채널에 용준형과 함께 손을 잡고 해변가를 걷는 사진을 게시하며 교제를 공개했다. 지난 2022년 6년간 교제한 이던과 결별 후 2년만이다.

그러나 누리꾼들은 이들의 만남을 축복하기보다 아쉬움이 크다는 반응이다. 용준형은 지난 2019년 ‘클럽버닝썬’ 사태로 촉발된 정준영 사건의 연루됐다. 당시 용준형이 2015년 정준영이 불법 촬영한 성관계 동영상을 공유받은 사실이 드러났다. 이 사건으로 정준영은 2020년 9월 징역 5년을 선고받았다.

당시 용준형은 “동영상을 받은 적 있고 그에 대해 부적절한 대화도 했다. 이 모든 행동이 너무나 부도덕한 행동이었고 내가 어리석었다”고 사과 후 팀에서 탈퇴했다.

항간에서는 용준형이 불법성관계 영상 촬영 단톡방 멤버라는 주장도 제기됐지만 소속사는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했다. 이후 용준형은 군에 입대했고 복무 중 부상으로 사회복무요원으로 편입돼 2021년 2월 소집 해제됐다.

용준형은 독립레이블을 설립하고 독자행보에 나섰다. 활동에 대한 비난이 쏟아지자 그는 개인 채널을 통해 “내가 싫다면 팔로잉을 멈추고 날 보지 마세요”라고 응수하기도 했다.

용준형은 정준영 사건과 관련해 법적 처벌을 받지 않았지만 불법 촬영 영상을 본 사실을 시인하고 부적절한 대화가 오고 간 것이 확인된 만큼 도덕적인 비난을 피하기 어렵다. 그는 군 복무를 제외하고 제대로 된 자숙의 시간을 갖지도 않았다.

누리꾼들은 “현아의 친구였던 고(故) 구하라가 불법 촬영 피해자였는데… 같은 아이돌의 전 연인이라서가 아니라 유사한 범죄로 사망했던 친구가 있기 때문에 용준형은 아닌 거 같다”, “용준형이 예쁘게 봐달라는데 더러워서 못 봐주겠다” 등 강도 높게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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