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LG유플러스의 반려가구 커뮤니티 플랫폼 ‘포동’이 제주항공과 함께 국내 유일의 반려견 동반 전용기인 ‘포동 전용기’를 운항한다. 이와 함께 반려견 동반 여행 활성화를 위한 대대적인 광고 캠페인도 진행한다.

포동 전용기는 기내에서 다른 승객의 눈치를 보지 않고, 반려견과 나란히 앉아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지난달 1차 운항에서는 티켓 판매 개시 일주일 만에 완판(완전 판매)을 기록했다.

2차 운항은 다음달 15일 오전 11시35분 김포에서 제주로 출발해 17일 오후 8시에 돌아오는 일정이다. 보호자 2인과 반려견 한 마리를 포함한 총 3석으로 구성된다. 가격은 66만 원(유류할증료 및 공항세 8만8600원 별도)이다. 이번 패키지는 포동에서 17일부터 구매 가능하다.

LG유플러스는 2차 운항과 함께 광고 캠페인을 전개한다. 자체 개발한 AI 기술 ‘익시(iXi)’를 활용해 강아지 목소리를 만들었다. 반려견들이 견주와 나란히 앉아 하늘을 보며 사진 찍는 등 여행을 즐기는 모습을 담았다.

최근 MZ세대에서 유행하는 ‘꽁냥이 챌린지’ 밈(meme)을 활용한 숏폼 광고도 지난 13일부터 공개했다. ‘꽁꽁 얼어붙은 한강 위로 고양이가 걸어 다닙니다’라는 뉴스 속 멘트에 음악과 안무를 더해 화제가 된 밈을 ‘꽁꽁 얼어붙은 하늘 위로 강아지가 날아다닙니다’로 개사했다. 실제 밈의 주인공인 이시열 MBN 기자가 직접 내레이션에 참여해 재미를 더했다.

한편 4월 1차 운항의 탑승 고객 대상으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 96%가 ‘만족한다’라고 답했다. 고객들은 “제주도에 갈 때마다 비행기에서 강아지가 짖을까 봐 노심초사했는데 포동 전용기에서는 그런 걱정 없이 대접받는 기분이었다”, “수의사가 동행하며 강아지 상태를 수시로 점검해줘서 안심됐다” 등의 후기를 남겼다.

염상필 LG유플러스 상무는 “4월 탑승 고객들의 긍정적인 반응이 지속 이어져 6월에도 포동 전용기를 운항하게 됐다”라며 “이번 광고 캠페인을 통해 ‘반려견도 가족 구성원’이라는 포동만의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전달하는 동시에 포동의 인지도를 높여 본격적으로 반려견 동반 여행 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동은 LG유플러스가 지난 2022년8월 반려가구 고객경험을 혁신하기 위해 선보인 국내 대표 반려동물 관련 커뮤니티·여행 플랫폼이다. 반려견 성향분석 검사 ‘DBTI’를 개발해 반려견의 특정 행동에 대한 이해를 돕고 행동교정 가이드를 제공한다. 반려인 문의에 수의사·훈련사가 직접 답변해주는 전문가 상담과 반려가구 전용 커머스 등의 서비스도 제공한다. [email protected]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