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동영 기자] 2024 파리 패럴림픽이 오는 8월28일부터 9월8일까지 열린다. 개막까지 딱 100일 남았다. 대한장애인체육회가 대회 준비 현황과 메달 목표를 내놨다.

대한민국 선수단은 이번 파리 패럴림픽에서 금메달 5개, 20위권 진입을 목표로 한다. 우수선수 발굴 및 육성을 진행했고, 스포츠의과학팀과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이 협업하여 스포츠의과학을 원스텝으로 지원하고 개별 관리한다. 또한 선수단 컨디션 조절 및 신속한 현지 적응을 위한 사전캠프도 운영한다.

파리 크레테유 지역에 있는 메종 드 핸드볼(Maison du Handball)이라는 장애인 접근성이 보장된 시설에서 이천선수촌과 같이 한식과 영양식 식사를 하며 스포츠의과학을 지원받고 컨디션 조절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박종철 이천선수촌장은 “체육회에서 현지에 미리 다녀왔다. 선수단이 부족함이 없도록 최선의 준비를 다하고 있다. 결국 선수가 중요한 것 아니겠나. 최상의 경기력을 낼 수 있도록 총력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파리 패럴림픽 기간에는 급식지원센터를 운영해 선수단에게 1일 1식의 한식도시락도 제공한다. 선수들의 정서적 안정을 돕고, 최상의 경기력이 발휘될 수 있도록 선수중심의 스포츠의과학 지원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파리 현지에서는 대한민국을 알리고 장애인스포츠 외교활동의 주무대가 될 코리아하우스도 운영한다. 장애인스포츠 및 e스포츠 체험, 전통놀이 및 한복체험관, XR(확장현실, eXtended Reality) 장애인스포츠관 등을 준비한다.

대한민국 선수단은 국내브랜드의 옷을 입고 출전한다. 대한민국 기업 두 곳(스파오, 프로-스펙스)에서 처음으로 국가대표 선수단의 단복 및 스포츠의류를 후원하여 선수들은 개·폐회식을 포함한 모든 일상 그리고 시상식에서 모두 우리나라 브랜드 옷을 입고 참여한다.

대한장애인체육회가 기초종목 육성, 꿈나무․신인선수 발굴 육성을 지속해온 만큼 신예선수들이 성장해 국가대표가 되는 등 세대교체가 이루어지고 있다. 끝이 아니다. 정부 및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과 함께 ‘장애인선수 세대교체 선순환을 위한 선수선발 및 육성’ 연구도 착수했다. 파리 패럴림픽 이후 세부 추진계획을 수립하여 발표할 예정이다.

정진완 회장은 “현재 10개 종목에서 60여명의 선수가 출전권을 확보했다. 15~17개 종목 70~80여 명의 선수가 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도쿄 패럴림픽 이후 훈련체계를 개편했고, 메달 가능성이 높은 우수선수는 집중지원하며 파리 패럴림픽을 철저하게 준비하고 있다. 국민 여러분께서도 많은 관심과 응원을 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배동현 선수단장은 “파리 패럴림픽에 참가하는 선수들이 경기에 집중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선수단 사기진작을 위한 응원과 격려를 통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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