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강예진 기자]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한 시즌 만에 첼시와 이별한다.

첼시는 22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포체티노 감독과 결별하기로 합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결별 사유는 따로 언급하지 않았다.

한 시즌 만의 이별이다. 첼시와 포체티노 감독은 지난해 7월부터 2년 계약을 맺었다. 구단 뜻에 따라 이후 1년을 더 연장할 수 있는 조건이었지만 기존 계약 기간도 채우지 않고 양측이 결별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프랭크 램퍼드 임시 감독으로부터 지휘봉을 넘겨받았다. 2023~2024시즌 안정된 전력으로 성적을 기대했지만, 미치지 못했다. 첼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8승 9무 11패를 거둬 최종 6위(승점 63)로 시즌을 마쳤다.

잉글랜드 카라바오컵(리그컵)에서 준우승했고,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은 4강에 그쳤다.

포체티노 감독은 구단을 통해 “첼시라는 클럽 역사의 일부가 될 수 있도록 기회를 줘서 감사드린다. 이 클럽은 이제 몇 년간 EPL과 유럽 무대에서 계속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상황이 됐다”고 말했다.

영국 BBC는 “후임을 찾는 첼시가 최근 입스위치의 키어런 맥케나, 번리의 뱅상 콩파니, 스포르팅(포르투갈)의 후벵 아모림 등에 관심을 표명했다”면서 “첼시가 젊은 사령탑을 데려오려 하는 만큼 주제 모리뉴, 투헬 등이 다시 복귀할 가능성은 적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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