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준범 기자] 노박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1100번째 승리를 달성했다.

조코비치는 23일(한국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네바오픈 단식 2회전(16강)에서 야니크 한프만(85위·독일)을 세트 스코어 2-0(6-3 6-3)으로 꺾고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 승리로 조코비치는 역대 3번째로 ATP 투어 통산 1100승 고지에 오르는 선수가 됐다. 지미 코너스(미국)와 로저 페더러(스위스)가 해당 기록을 세운 바 있다. 무엇보다 조코비치는 이날 37번째 생일을 맞았고, 생일 케이크도 받아 기쁨이 두 배가 됐다.

조코비치는 승리 후 ATP를 통해 “이기지 못했다면 이런 기분이 아니었을 것으로 생각한다. (관중들이)생일 축하 노래를 불러줘서 정말 특별한 기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코비치는 8강에서 데니스 샤포발로프(123위·캐나다)-탈론 그릭스푸어(27위·네덜란드) 경기 승자와 맞붙는다.

제네바 오픈이 끝나면 오는 26일 개막하는 프랑스오픈에서 통산 25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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