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황혜정 기자] ‘2024 하나은행 어린이 바둑 페스티벌’이 성황리에 끝났다.

한국기원은 “지난 25일 한국외국어대학교 서울캠퍼스 오바마홀에서 어린이 참가자와 학부모 등 1300여 명이 운집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26일 전했다.

25일 오후 1시 열린 개막식에는 한국기원 양재호 사무총장과 한국 바둑의 전설 이창호 9단 등이 참석해 페스티벌 개최를 축하했다.

이창호 9단의 대국 개시 선언으로 시작을 알리자 12개 부문에 참가한 600명의 어린이는 일제히 바둑판에 수를 놓으며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뽐냈다.

이날 현장에서는 개인전 최강부와 유단자부, 초등 저ㆍ중ㆍ고학년부 등 11개 부문 결승전을 남겨둔 채 공동 3~8위를 가렸다.

최강부 결승에 오른 최해권(동암초 6학년)과 표현우(서울무학초 5학년)를 비롯한 11개 부문 결승 진출자 22명은 다음달 20일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한국기원 대회장에서 결승전을 치른다. 개인전 우승 시상식은 결승전 당일 프로대회 시상식과 함께 열릴 예정이다.

5인 랜덤 단체전 우승팀과 개인전 공동 3~8위 입상자들에 대한 시상은 현장에서 진행됐다. 각 부문 수상자에게는 트로피와 상장 등 시상품이 주어졌다.

또한 부대행사로 함께 열린 이창호 9단의 사인회와 오목대회, 캘리그라피, 포토존 등의 이벤트 부스는 가족 단위 참가자들에게 다양한 즐길 거리를 선사했다.

이번 행사는 하나원큐앱을 통해 사전에 참가 신청을 받았다. 모집 기간 초기에 신청자가 몰리며 개최 전부터 큰 관심을 모았던 행사는 어린이 참가자들의 성원 속에서 막을 내렸다.

본 행사는 하나은행이 후원하고 (재)한국기원이 주최·주관했으며 바둑TV가 주관 방송을 맡았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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