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대한럭비협회가 12일부터 19일까지 8일간 전라북도 진도군에 위치한 진도 공설운동장에서 제77회 전국 종별 럭비 선수권대회를 개최한다.

럭비협회가 주최하고 전라남도럭비협회, 진도군럭비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15세 이하부 10개 팀(12인제), 18세 이하부 14개 팀(15인제) 총 24개 팀, 선수 567명이 토너먼트 방식을 통해 각 부문 우승컵을 두고 경쟁한다.

15세 이하부에는 지난해 대회에서 7년 만에 정상에 오른 일산동중을 비롯한 10개 팀(경산중 남성중 대서중 부평중 배재중 일산동중 연수중 서울사대부중 청주남중 평리중)이 참가한다. 여섯 팀이 부전승으로 8강에 진출하며, 네 팀은 예선전을 펼쳐 두 팀만 8강에 오른다.

18세 이하부는 전통 강호이자 지난해 우승팀인 양정고를 포함한 14개 팀(경산고 대구상원고 명석고 배재고 백신고 부산체고 부천북고 서울사대부고 이리공고 인천기공 양정고 전남고 창원공고 충북고)이 출사표를 던진다. 12팀이 여섯 자리를 놓고 예선전을 치르며, 두 팀은 부전승으로 8강에 진출한다.

럭비협회 최윤 회장은 “77회째 이어온 역사가 깊은 이번 대회에서 전국 각지에서 모인 차세대 럭비 주역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고 ‘인내, 협동, 희생, 노사이드’ 등 럭비 스포츠가 가진 진정한 교육적 가치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어 최 회장은 “이번 대회를 준비하는 데 도움을 준 심판·대회위원회와 주관 단체인 전라남도럭비협회와 진도군럭비협회의 노력과 지원에 감사하며, 24대 집행부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한국 럭비와 자신의 꿈을 향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미래 꿈나무들에게 ‘럭비를 했다’라는 자부심을 심어주고 사회구성원으로서 당당히 인정받는 기반을 만드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개혁 행보를 이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대회 전 경기는 아프리카TV를 통해 생중계된다. [email protected]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