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함상범 기자] 배우 한선화가 새로운 러블리 매력을 펼치게 된 소감을 전했다.

한선화는 12일 서울 신도림 라마다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놀아주는 여자’ 제작발표회에서 “제가 맡은 키즈 크리에이터 고은하는 텐션이 높은 인물처럼 소개되고 있고, 실제로 텐션이 높은 장면이 많았다”면서도 “또 다른 인물이었고, 고은하와 드라마만의 개성이 뚜렷했다”고 말했다.

이어 “고은하가 키즈 크리에이터다보니 보이는 장면이 다를 것 같다. 밝기도 하지만 극이 달라, 오가는 감정선이 다르다. 인물들의 입체적인 모습도 있어 기대해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선화는 이번 작품에서 키즈 크리에이터 ‘미니 언니’로 활동하는 고은하 역을 연기했다. 그는 키즈 크리에이터로 활약하며 촬영 때 다양한 키즈 콘텐츠를 선보인다. 이 장면에서 보이는 잔뜩 고무된 연기가 과거 인기를 얻었던 작품 티빙 ‘술꾼도시여자들’(2021)의 캐릭터 한지연과 겹치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있었다.

김영환 PD는 “한선화가 연기한 ‘술꾼도시여자들’의 캐릭터가 혹시 방해되지 않을까 우려하기도 했었다”며 “하지만, 그전에 찍었던 작품 예를 들어 영화 ‘강릉’이나 ‘창밖은 겨울’ 그리고 tvN 단막극으로 방송된 ‘첫 눈길’에서는 깊은 캐릭터 해석력과 표현력을 보여준다. 이분의 연기 스펙트럼이 넓다고 생각하게 했다”고 캐스팅에 자신감을 보였다.

그러자 한선화는 “감사하다. 저희 감독님이 터프하게 생기셨지만 섬세하시다”면서 기뻐했다.

또한 한선화는 “은하가 명랑하기도 하고, 아이들과 함께하는 장면이 많아서 러블리하게 비치는 것 같다. 제가 잘해서라기보다는 주위 분들이 절 사랑스럽게 만드는 것 같다. 작품에 오빠들이 많이 등장한다. 그리고 엄태구 눈에 러블리함이 묻어있어서 제가 더 힘을 받는 것 같다”며 공을 주위에 돌렸다.

한편, ‘놀아주는 여자’는 12일 오후 8시 50분에 첫 방송한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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