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함상범 기자] 배우 이선균의 유작 중 하나인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이하 ‘탈출’)이 개봉일을 확정 지었다.

CJENM은 오는 7월 12일 극장 개봉을 확정 지었다고 13일 밝혔다. 아울러 메인 포스터와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탈출’은 짙은 안개 속 연쇄 추돌 사고가 일어나고, 붕괴 위기의 공항대교에 풀려난 통제 불능의 군사용 실험견들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극한의 사투를 벌이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제76회 칸 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 초청을 비롯해 전 세계 140개국에 선판매 됐다.

공개된 메인 포스터 2종은 CCTV 화면 너머 사상 최악의 재난 현장을 맞닥뜨린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해 궁금증을 자극한다.

유학 가는 딸 경민(김수안 분)을 배웅하기 위해 공항으로 향하던 안보실 행정관 정원(이선균 분)과 연쇄 추돌 사고 소식을 듣고 한걸음에 달려온 렉카 기사 조박(주지훈 분), 그리고 비밀리에 진행된 ‘프로젝트 사일런스’의 책임 연구원 양 박사(김희원 분)까지, 저마다의 사연으로 붕괴 위기 공항대교에 갇힌 인물들의 이야기가 어떻게 펼쳐질지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여기에 긴장된 인물들의 표정 위로 ‘생존자 전원이 타겟이 된다’라는 카피와 붉은색 ‘ WARNING’ 경고 사인은 그들이 마주한 위기를 짐작하게 한다.

또한 메인 예고편은 온몸을 던져 차량으로 돌진하는 통제 불능 군사용 실험견과 이에 아연실색하는정원과 경민의 모습으로 시작해 시선을 사로잡는다.

짙은 안개 속 연쇄 차량 추돌로 아비규환이 된 혼란스러운 상황이 펼쳐지는 가운데 모든 생존자가 실험견들의 무차별 공격의 대상이 되는 재난이 잇따라 몰아친다. 생존자들이 살아서 탈출하기 위해 숨죽이고, 질주하고, 매달리고,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숨 쉴 틈 없이 펼쳐진다.

공항대교에 자욱하게 깔린 안개가 긴장감을 배가시키는 한편, 전복되는 탱크로리부터 추락하는 헬기, 가스 폭발, 바다 한가운데 무너지는 다리까지 실감나는 비주얼이 몰입감을 선사한다.

한편, ‘탈출’은 7월 12일 관객들과 만난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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