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동영 기자] 한국 근대5종 대표팀이 2024 근대5종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또 다른 성과를 냈다. 남녀 계주 동반 금메달에 이어 개인전에서도 금맥을 캤다. 주인공은 여자부 성승민(한국체대)이다.

성승민은 15일 중국 정저우에서 열린 국제근대5종연맹(UIPM) 주최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한국 근대5종의 힘을 세계에 알렸다.

성승민은 펜싱 2위, 승마 3위, 수영 2위로 꾸준히 상위권 성적을 기록했다. 레이저런에서 두 번째 주자보다 11초 앞서 출발했다.

여유로운 경기를 치르다 마지막(네 번째) 사격시리즈에서 약간의 실수를 범했다. 순식간에 헝가리의 구지 블랑카와 경합하게 됐다. 블랑카가 끈질기게 붙었으나 성승민이 단 1초 차이로 따돌렸다. 짜릿한 금메달이다.

이로써 성승민은 한국 근대5종 세계선수권대회 출전 사상 여자 개인전 첫 금메달을 획득했다.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2024 파리 올림픽에서 메달 획득의 가능성을 높였다.

지난 10일 여자 계주에서도 김선우와 호흡을 맞춰 금메달을 품었다. 개인전까지 2관왕이다. 또한 계주와 개인전 기록을 합산하는 여자 단체전 부문에서도 은메달을 얻었다. 총 3개의 세계선수권대회 메달이다. 현시점 세계 최고의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15일 오전 기준 3개의 금메달과 1개의 은메달을 얻어내며 최고의 기량을 보인 한국 대표팀은 15일 남자 개인전 결승과 16일 혼성계주 부문에서 추가 메달 사냥에 나선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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