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과 삶이 공존하는 미술 체험의 장 마련”

[스포츠서울|조광태기자]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이 주최하고 전남초등미술교육학회, 전남초등행복미술연구회가 주관하는 ‘제10회 전남학생미술체험전’이 15일 목포실내체육관에서 1,500여 명의 학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올해로 10회째인 이번 전남학생미술체험전은 전통미술과 환경미술, 미래예술교육을 한 자리에서 즐기는 미술 체험의 장으로 마련돼 학생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특히 초등학생뿐만 아니라 중·고등학생들에게도 참여의 기회가 확대되어 모두가 함께하는 미술 축제로 꾸며졌다.

이날 체험전에는 △ 내 손안의 스케치북 AI 드로잉 △ 더욱 클래식한 그림 백드로잉 아트 △ 리사이클링 예술체험 쓰레기 왕국에서 예술로 살아남기 △ 지역예술인들과 함께하는 한국화, 가죽공예, 캘리그래피 등 우리의 전통미술부터 디지털 아트까지 18개 체험 부스가 운영됐다.

전남교육청은 미술과 교육과정을 분석하고 평소 학교에서 체험하기 어려운 미술 분야를 엄선해 초·중등학교 교사, 학생 및 (사)한국미술협회 전남지회 작가들과 함께 체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해 참여 학생은 물론 학부모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한 학생은 체험부스에서 만든 리사이클링 창작품을 선보이며 “내가 버린 물건이 예술작품이 되어 다시 태어났다.”면서 “미술을 통해 나와 우리를 살리고 지구를 구해낼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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