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l 전주=고봉석 기자]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본부장 이오숙)가 19일 오후 35사단 화생방대대에서 유해화학물질 누출사고 및 화생방 상황대응 능력 향상을 위한 ‘소방-군 합동 인체제독소 설치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동안 도내 42건의 화학사고가 발생했으며, 이로 인해 8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소량의 유출로도 국민의 생명과 재산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는 화학사고의 특성을 감안하여 실시한 이번 훈련은 소방과 군이 초기단계부터 유기적으로 현장대응 체계를 공유하고 대응하는 것을 중점으로 실시 했다.

훈련의 주요내용은 합동 인체제독소 설치, 제독차량을 이용한 불특정 다수의 인명 및 장비제독, 오염지역 물질 탐지·통제, 유출된 화학물질 중화제 살포 훈련이다.

화학구조대 고석봉 대장은 “유해화학물질은 소량이 누출되더라도 많은 인명피해와 환경오염이 발생할 수 있어 발빠른 대응이 중요하다”고 말하며 “소방과 군부대 간 긴밀한 협조체제와 합동 대응훈련을 통해 신속하게 대처해 도민들의 안전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한편, 화학구조대는 2024년 1월에 새롭게 편성된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 119특수대응단 직속부서로 유해화학물질 대응 임무를 전문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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