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현진기자] 각종 재해와 재난 상황이 빈발하는 여름철을 앞두고 대한적십자가 팔을 걷어붙였다.

대한적십자사 서울특별시지사는 신속하고 효율적인 지역사회 재난상황 대처능력 강화를 위해 재난구호 종합훈련을 실시했다. 여름철 자연재난을 대비해 실시된 이번 재난구호 종합훈련은 가상 재난상황에서 대한적십자사 재난대응봉사회를 가동하고 실전과 같은 훈련을 통해 재난구호 시스템을 점검하는 한편 드러난 문제점을 보완을 통해 재난대응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것이다.

인천 강화군 길상면 일대에서 1박 2일 동안 실시된 이번 재난구호 종합훈련에는 11명의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 재난대응봉사원이 참석해 국지성 호우로 인한 주택 파손과 주민 실종, 통신사 선로 고장 상황을 부여받았다. 세부 훈련과제로 △통신 차량 무선통신장비 설치 △통신 채널 확보 및 교신 △긴급구호 지원 물품 전개 △이재민 셸터 설치 등을 제시했는데 재난대응봉사회는 특히 드론을 활용한 재난 피해 상황 확인과 이재민 현황 파악 방법 마련에 고심했다.

임천순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 재난대응봉사회장은 “갑자기 닥치는 복합적인 재난들에 지역사회가 대응할 수 있는 힘을 기르겠다. 재난대응 기관 간의 협동활동에 적극적으로 협력해 안전한 우리 동네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의 재난대응봉사회에는 20명의 봉사원들이 소속돼 있으며 재난 발생 시 구호물자 및 구호소 운영을 지원하고 통신소를 개설해 재난복구를 돕고 있다. 올해는 드론 훈련과 재난구호 교육 이수 및 각종 실전 훈련들에 참여하며 지역사회 재난예방 및 대응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재해구호법 제2조 4항에 명시된 법정 구호 지원기관인 대한적십자사는 재난 발생 시 국민의 생명 보호와 피해 최소화를 위해 구호활동을 펼치고 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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