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최규리 기자] 우리금융그룹이 동양생명보험과 ABL생명보험 패키지 인수를 물밑 추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은 최근 동양생명과 ABL생명 지분을 최대주주인 중국 다자보험그룹 등으로부터 사들이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인수 가격은 결정되지 않았다.

우리금융은 향후 실사를 통해 두 생보사에 대한 구체적인 인수 희망 가격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금융 측은 “인수 대상으로 검토한 여러 회사 가운데 일부”라며 “당장 MOU가 구속력을 띠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오는 28일 있을 롯데손해보험 인수 본입찰 참여 여부에 대해선 “마지막까지 신중히 검토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험은 롯데손보 공개매각의 예비입찰에도 참여하고 현재 본입찰을 앞둔 단계로서 실사결과를 토대로 최종 의사결정 할 예정이다.

우리금융 측은 “동양생명․ABL생명도 인수대상의 하나로서 M&A를 검토 중이나, 현재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 없으며, 향후 진행상황에 따라 공시나 보도자료를 통하여 상세하게 알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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