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도쿄(일본)=정하은기자] 뉴진스(NewJeans) 해린이 도쿄돔에서 시선을 압도하는 솔로 무대를 펼쳤다.

26일에 이어 27일 일본 도쿄돔에서 뉴진스 팬미팅 ‘버니즈 캠프 2024 도쿄돔(Bunnies Camp 2024 Tokyo Dome)’이 열렸다. 평일 행사임에도 일찌감치 전 회차 티켓이 매진됐고, 추가 좌석 오픈 요청이 쇄도해 공연 당일 시야제한석까지 풀었다.

‘어텐션’으로 포문을 연 뉴진스는 ‘쿠키’로 무대를 이어갔다. 이날 공연은 팬미팅에서 보기 드문 밴드 라이브가 뉴진스와 함께했다. 이 덕분에 한층 풍성한 사운드가 도쿄돔을 꽉 채웠다. 돌출 무대 등을 활용한 팬들과의 깊은 교감, 뉴진스 특유의 감성이 살아있는 공연 연출은 한시도 지루할 틈 없는 몰입감을 선사했다.

‘곰방와(밤인사)’라고 일본 팬들에게 인사를 건넨 이들은 “이렇게 가득찬 도쿄돔을 보니 마음이 행복해진다”라고 말했다. 하니는 “더 일찍 오고 싶었는데 이제야 왔다. 너무 너무 보고 싶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하니와 다니엘의 ‘홀드 잇 다운’ 듀엣 무대, 해린의 솔로 퍼포먼스 ‘힐 댄스’를 선보였다. 특히 해린은 평소 보여주지 않았던 걸크러시한 독무대로 시선을 모았다.

이를 본 민지는 “해린이가 다 컸다”고 칭찬했고, 해린은 “무대로 새로운 분위기를 보여드리고 싶었다. 그래서 그런지 더 긴장이 되었던 거 같고 버니즈들의 반응이 궁금하다”고 말했다. 이에 팬들은 함성으로 화답했다.

한편 뉴진스는 지난 2022년 데뷔해 ‘어텐션’, ‘하입 보이’, ‘디토’, ‘오엠지’ 등 여러 히트곡을 발매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지난 21일 일본 데뷔 싱글 ‘슈퍼내추럴’을 발매하며 이제 막 정식으로 열도 데뷔에 나선 이들은 현지 유명 음악 프로그램에 잇달아 출연한데 이어 데뷔 1년 11개월 만의 도쿄돔 입성이란 신기록까지 세웠다[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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