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원성윤 기자] ‘히어로’가 ‘삼시세끼’에 뜬다.

가수 임영웅이 4년만에 돌아온 tvN 인기 예능 프로그램 ‘삼시세끼’에 특별게스트로 출격한다. 촬영은 7월 중 진행해 하반기에 방송될 예정이다. 임영웅의 예능 출연은 지난해 5월 방송된 KBS2 ‘마이 리틀 히어로’ 이후 1년만이다.

임영웅이 출연한 예능은 단연 높은 시청률로 화제를 모았다. 지난해 9월, 임영웅이 출연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361회는 지난해 자체 최고 시청률인 16.1%(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했다. 같은해 10월 출연한 tvN ‘놀라운 토요일’ 285회도 3.8%(닐슨코리아 유료가구 전국 기준)의 시청률로 2024년 최고 성적을 거뒀다.

좀처럼 예능 프로그램 출연을 하지 않는 임영웅이 예능 나들이를 시작한건 팬들의 요청 때문이다. 임영웅은 지난해 ‘미우새’ 출연 당시“어머니가 영웅씨 출연을 기다리다 병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전한 한 팬의 사연을 말하며 “이런 메시지가 한두 개가 아니다. 내가 팬들을 위해서 꼭 방송에 나가야겠다”고 출연 사유를 밝혔다.

그간 스튜디오 예능 프로그램에 주로 출연한 임영웅이 ‘삼시세끼’를 통해 처음으로 야외 예능에 도전하는 것도 관전포인트다. ‘삼시세끼’는 출연자들이 농촌이나 어촌 등, 현지에서 자급자족한 재료로 한끼를 만들어 먹는 과정을 진솔하게 보여주는 프로그램이다. 자연스럽게 ‘인간 임영웅’의 요리 실력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임영웅은 올 초 공식 유튜브 계정에서 떡국 만드는 모습을 선보인 바 있다. 가래떡을 써는 것부터 다진 마늘과 대파, 소고기를 넣고 볶는 것까지 능숙하게 해냈다. 정성스레 만든 떡국에 현장 스태프들도 시식 후 엄지 손가락을 치켜세웠다. TV조선 ‘뽕숭아학당’에선 김수미에게 김치 만드는 법을 배우기도 했다. ‘삼시세끼’의 밥상을 책임져 온 ‘차주부’ 차승원과 함께 할 ‘임영웅 표 밥상’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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