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KT가 국내 IPTV 최초로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한 ‘지니 TV AI트래블뷰(이하 AI트래블뷰)’ 채널을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AI트래블뷰는 유명 도시와 휴양지의 모습을 AI로 이미지와 사운드를 생성·제작한 콘텐츠라 채널이다. 지니 TV에서 ‘#848번’과 ‘#849번’을 선택해 총 2개 채널에서 광고 없이 24시간 무료로 볼 수 있다. 음성인식이 지원되는 셋톱박스 이용자는 “지니야, AI트래블뷰 틀어줘”라고 말하면 시청 가능하다.

특히 채널 #849번에서는 다음 달 프랑스 파리올림픽에 맞춰 파리 테마로만 꾸몄다. KT는 이번 축제 기간 파리와 관련한 영상을 송출할 예정이다.

채널 #848번에서는 여름휴가 주제로 뉴욕·베네치아·태국·몰디브 등 인기 도시나 휴양지를 주제로 제작한 콘텐츠를 볼 수 있다.

KT는 두 채널을 통해 매달 5편씩 각각 업데이트할 계획이다.

AI트래블뷰는 KT그룹의 B2B 종합 미디어 솔루션 ‘매직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했다. 매직플랫폼은 AI로 영상을 분석하고 콘텐츠를 생성할 수 있는 KT 자체 개발 솔루션이다. 기존에는 하나의 채널에 들어가는 콘텐츠를 제작·수급 후 편성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렸다. 반면 매직플랫폼은 최소한의 비용과 시간으로 고품질 콘텐츠를 빠르게 제작할 수 있었다.

또한 콘텐츠를 기획·제작한 KT 알파는 매직플랫폼으로 영상을 제작하고, 여기에 지니뮤직-주스(지니뮤직 자회사)가 AI로 창작한 BGM(배경음악)을 접목해 하나의 콘텐츠로 완성했다.

김훈배 KT 미디어플랫폼사업본부장·전무는 “이번 AI트래블뷰 채널 서비스는 KT 미디어 그룹의 시너지와 AI 기술력이 있었기에 탄생할 수 있었으며, 이를 통해서 지니 TV 고객에게 혁신적인 미디어 경험을 제공하게 됐다”라며 “국내 최대 유료 방송 가입자를 보유한 KT는 앞으로도 AI 기술로 IPTV 시장에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고, 미래 세대를 위한 미디어 생태계 확장과 대한민국 미디어 콘텐츠 산업의 AX 혁신을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