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도형기자] '복면가왕' 허경환, 변우민, 김세헌, 지소연이 크리스마스를 맞아 선물처럼 재밌고 풍성한 무대를 선보이며 연말을 따뜻하게 했다.


25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일밤 - 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이하 '복면가왕')에서는 다양한 장르를 자신만의 감성으로 소화해내는 소울 감성의 끝판왕, '뜨거운 심장 양철로봇'에 맞선 8인의 실력파 복면가수들의 듀엣곡 무대가 그려졌다.


첫 무대는 구세군과 우리마을의 대결로 펼쳐졌다. 최성수의 '풀잎사랑'을 불렀다. 무대를 마친 구세군은 패널 김구라 박완규 등의 묘사로 웃음을 자아냈다. 우리마을은 김현정 댄스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우리마을이 69대 30으로 구세군을 꺾은 가운데 구세군은 2라운드 솔로 무대에서 준비한 김정민의 '마지막 약속'을 부르며 가면을 벗었다. 구세군은 '재주꾼' 개그맨 허경환이었다.


1라운드 두 번째 무대는 디저트맨과 트리의 맞대결로 펼쳐졌다. 둘은 이문세의 '옛사랑'을 불렀다. 서정적인 가사에 딱 맞는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보는 이들의 마음을 녹였다.


디저트맨이 트리를 61대 38로 꺾고 2라운드에 올라간 가운데 트리는 심플리 선데이의 '사랑해요'를 부르며 가면을 벗었다. 트리는 패널의 예상대로 배우 변우민이었다.


1라운드 세 번째 무대는 주전자부인과 양말소년의 비주얼 무대로 펼쳐졌다. 김광석의 '먼지가 되어'를 부른 둘은 파워풀한 가창력은 아니지만 마음을 따뜻하게 하는 하모니로 모두를 사로잡았다.


주전자부인이 양말소년을 57대 42로 꺾고 2라운드에 올라갔다. 양말소년은 박진영의 '허니(Honey)'를 부르며 가면을 벗었다. 날카로운 록 스타일로 변신하며 반전을 선사한 양말소년은 록 그룹 이브의 김세헌이었다.


1라운드 마지막 무대는 아기천사와 종소리의 대결로 펼쳐졌다. 쿨의 '올 포 유(All For You)'를 부른 둘은 소곤소곤 이야기하듯 청아한 목소리로 촬영장을 포근하게 만들었다.


온갖 추측이 난무한 가운데 아기천사가 종소리를 70대 29로 꺾고 2라운드에 진출했다. 종소리는 독특하게 캐럴 '창밖을 보라'를 부르며 가면을 벗었다. 그는 축구선수 지소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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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M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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