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 '가출선언 사십춘기' 권상우와 정준하가 여행 중 티격태격해도 한 명이 없자 허전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4일 방송된 MBC 3부작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 '가출선언 사십춘기'(이하 '사십춘기') 두 번째 편에서는 러시아의 항만도시 블라디보스토크로 여행을 떠난 정준하와 권상우의 모습이 그려졌다.


지난주에 이어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여행을 즐기는 정준하와 권상우는 반야를 마치고 저녁을 해결하기 위해 근처 러시아 전통음식 '샤슬릭' 전문 식당을 찾았다. 특히 블라디보스토크의 여행을 이끈 정준하의 지인 이른 바 '블라디 형님'은 '킹크랩'을 공수해 선물했다. 이어 권상우와 정준하는 킹크랩과 샤슬릭을 즐겼다.


가출 3일째를 맞은 두 사람은 아침부터 서로 다른 성향에 티격태격했다. 정준하는 느긋하게 잠도 자고 휴식을 취하고 싶었지만, 권상우는 아침부터 여행을 즐기기 위해 서둘렀다.


무계획 속에 러시아를 찾은 탓에 방한용품을 제대로 준비하지 못한 정준하와 권상우는 근처 방한신방 상점을 찾아 준비했다. 이 과정에서 '퀵상우'와 '슬로우정'의 모습이 크게 드러났다. 두 사람은 티격태격했다.


이어 눈썰매를 탈 준비를 하고 이동한 권상우와 정준하는 아무 것도 없는 산길에서 눈썰매를 즐겼다. 또한 권상우와 정준하는 '모험주의자'와 '안정주의자'로 나뉘어 대립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권상우와 정준하는 어린 아이처럼 눈싸움을 즐겨 웃음을 더했다.


이후 숙소로 돌아온 정준하는 '무한도전' 촬영 때문에 한국에 잠깐 다녀오겠다며 권상우에게 기다려달라고 했다. 이에 권상우는 고민 끝에 수락하고 블라디보스토크에 남아 정준하를 기다리기로 했다.

'무한도전' 촬영 때문에 정준하를 떠나보낸 권상우는 정준하의 옷을 침대에 펼쳐놔 외로움을 달랬다. 이후 권상우는 운동을 즐긴 후 혼자 여행에 나섰다. 그는 혼자 여행에서만 즐길 수 있는 여유를 만끽했다.


하지만 이내 정준하의 빈자리를 느낀 권상우는 과거 SBS 드라마 '천국의 계단' 속 자신의 명대사 "사랑은 돌아오는 거야"를 "준하는 돌아오는 거야"라고 외쳐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권상우는 정준하와 함께 갔던 식당을 찾아 "준하형이 식욕까지 가져간 것 같다"라며 입맛 없어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권상우는 여행 첫 날부터 꽂혔던 '루스키 섬'으로 떠났다. 대자연 속에 숙소까지 예약한 권상우는 좋지 못한 숙소 환경에 당황했다. 그러나 재차 홀로 묵을 다른 숙소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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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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