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조효정 인턴기자]'해피투게더4' 가수 홍진영이 친언니 홍선영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못했다.


28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4'에서는 자매애를 드러내는 홍진영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홍진영은 친언니 홍선영의 폭발적인 인기를 자랑했다. 그는 "언니에게 광고 제안이 20개 정도가 왔다. 현재는 한 건만 수락한 상태다. 먹는 쪽에서 제안이 많이 오더라"고 밝혔다. 이어 "음반 제작 제안도 왔다. 그런데 언니가 그런 쪽에 욕심이 없다. 광고만 찍는다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홍진영은 방송 출연후 생긴 언니의 연예인 병에 대해서도 폭로했다. 그는 "언니가 연예인 병에 걸렸다"며 "지나치는 사람들과 눈만 마주쳐도 인사를 한다"고 고백했다. 홍진영은 "언니를 알아보지 못할 수도 있는데 빠짐없이 인사를 한다"며 언니의 팬서비스를 얘기하기도 했다. 이런 언니의 태도에 홍진영은 "살짝 부끄럽다"고 말했지만 이내 뿌듯한 표정을 지었다.


이어 홍진영은 "언니와 함께 마트나 시장을 가면 어머님들이 모두 알아보신다"고 밝혔다. 이런 상황의 변화에 "언니와 함께 있으면 내가 살짝 매니저가 된 기분"이라는 홍진영은 "그래도 좋다"고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언니의 다이어트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홍진영은 "언니가 자기관리에 돌입했다"며 "살을 빼려고 하고 있는데 샐러드를 양푼에다가 먹는다"고 폭로했다. "그걸 보고 '코끼리도 풀만 먹고 살쪘다'고 잔소리했다"고 밝힌 홍진영은 "언니가 이것만 먹어도 살 잘 빠진다면서 계속 먹었다. 그런데 진짜 빠졌다"고 설명했다.


홍진영은 악플에 대한 생각도 전했다. 그는 "저는 물론, 언니에게도 SNS 메시지로 악플이 온다"며 "언니한테 '왜 이렇게 많이 먹느냐. 자기 관리 안 하냐'고 메시지가 왔다"고 전했다. 이이 "이 메시지에 언니가 '죄송하다. 먹는 걸 좋아한다. 살 빼기가 힘들다'고 답장했다. 그랬더니 그 분이 '아니다. 지금도 괜찮다'고 좋게 말하더라"고 덧붙였다. 홍진영은 "연예인인 자신에게 오는 악플은 감수할 수 있지만, 일반인인 언니는 아니다"고 말했다.


이번 '해피투게더4'는 홍선영 없는 홍선영 특집이나 다름없었다. 홍진영의 에피소드는 언니의 인기, 언니의 일상, 언니에 대한 걱정 등 오직 자신의 언니 홍선영의 이야기로 가득 찼다. 홍진영 자체로도 충분히 매력 있고 에피소드가 많을 터. 하지만 그는 언니의 인기를 자기 일처럼 기뻐하며 이를 자랑하는데 모든 에너지를 쏟았다. 숨길 수 없는 언니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홍진영, 그리고 매력 넘치는 홍선영. 케미 넘치는 두 자매의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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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BS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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